[꿍미니와 취업뽀개기👊] 유가 조절 위한 특단의 조치

김수연 2021. 11. 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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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확대로 민주당이 우울한 추수감사절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우려는 높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주 가족 모임을 위한 비싼 이동비용과 식사비용이 민주당을 경악하게 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중간선거 전망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공화당은 생활비 상승이 (공화당 상징색인) 레드 웨이브를 촉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발표된 날 유가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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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민 시사 키워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경내 사우스 코트 오디토리엄에서 에너지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를 낮추기 위해 비축유 5천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며,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인도, 영국 등도 동참한다고 밝혔다. 연합
전략비축유 (SPR)

현지시간으로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000만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했습니다. 석유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유가를 낮추기 위해서인데요. 인도, 일본, 영국, 중국과 우리나라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전략비축유란 경제 봉쇄, 금수 조치, 사고 등으로 석유 공급이 중단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비축해 두는 석유를 말합니다. 미국은 1973년 석유 파동 이후 전략적으로 석유를 비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진국들은 대략 3개월분의 석유를 보유합니다.

1. “전략비축유 방출”에도 뛴 국제유가 … 시장은 ‘OPEC+’ 주시
“시장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OPEC+ 화상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OPEC이 SPR 방출로 인한 가격 하락 효과를 막기 위해 생산량 증가를 늦출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봉쇄조치가 다시 시작될 경우 수요 감소로 이어져 산유국으로서는 증산 유인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석유거래업체인 비톨은 이달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가격 상승 위험은 여전히 있다. 배럴당 1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추수감사절 봉사활동 한 바이든…인플레로 우울한 민주당
“인플레이션 확대로 민주당이 우울한 추수감사절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우려는 높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주 가족 모임을 위한 비싼 이동비용과 식사비용이 민주당을 경악하게 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중간선거 전망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공화당은 생활비 상승이 (공화당 상징색인) 레드 웨이브를 촉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발표된 날 유가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비축유 방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는 유가 상승을 두고 “SPR 방출 소문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OPEC이 생산량 증가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유가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어떤 정책을 취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악수하는 그랙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연합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신규 반도체 공장부지로 낙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오스틴 공장과의 시너지, 반도체 생태계와 인프라의 공급 안정성, 지방정부와의 협력, 지역사회 발전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테일러시로 부지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규 반도체 공장의 건설·설비에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인 17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돼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1. 반도체 전략 기지 ‘테일러 공장’ 확정… 주고객 美기업 잡는다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는 한국(기흥·화성, 평택)과 미국(오스틴, 테일러)에서 모두 최첨단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파운드리 1위인 TSMC를 따라잡으려면 주요 고객 확보가 필수적인데 핵심 고객의 상당수가 미국 기업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큰손은 애플, 퀄컴, 엔비디아, AMD 등이다. 최근에는 맞춤형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구글, 아마존, 메타(옛 페이스북) 등도 주문을 크게 늘리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흐름에 올라탔다는 의미도 있다.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 정부와 기업들은 유기적인 협력에 나설 수밖에 없다. 특히 미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도록 압박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첨단 공정의 공장을 미국에 두는 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2. 이재용 “출장 좋았다… 냉혹한 현실 보고 오니 마음 무거워”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이뤄지자 투자가 본격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은 이례적으로 투자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브라이언 디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의 공급망을 보호하고 제조 기반을 활성화하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삼성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5월 정상회담을 포함한 양국의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파운드리 1위 TSMC와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도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미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인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핵심 고객인 미국 기업을 끌어들이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주요 IT기업 경영진과 협력 강화를 다짐한 데 이어 신규 공장 투자를 확정했죠.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에 한걸음 가까워진 삼성,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오늘의 퀴즈>

삼성전자의 신규 반도체 공장부지로 낙점된 도시는?

(1) 오스틴 (2) 시애틀 (3) 보스턴 (4) 테일러

정답은 다음 호에 공개됩니다!
지난 호 정답 : (2) 버터(Butter)

안녕하세요!
국민일보의 귀요미 마스코트 꿍미니입니다.
매주 두 번씩 시사 상식 키워드를 배달해드려요!
같이 시사 공부하고 취업도 뽀개자구요 👊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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