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경남도민체전 개막 [창원소식]

강종효 2021. 11. 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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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체육인들의 경쟁과 화합의 한마당인 '제60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26일부터 창원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창원에서 더 높게! 하나되어 드높게!'라는 대회구호와 함께 개최되며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창원시 일원에서 무관중으로 고등부와 시범종목만 축소 개최됐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연기를 거듭한 끝에 어렵게 개최되는 도민체전인 만큼 무엇보다도 방역에 중점을 둔 안전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자체 종합방역 관리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한편 각 종목단체가 수립한 세부 방역계획서에서 따라 경기장 방역 관리에 힘썼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방문할 식당과 숙소에 대한 사전 위생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수단이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기 전후로 경기장 시설과 운동기구를 소독하고, 경기 참가자는 48시간 이내 PCR검사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경기장은 음성 확인된 선수와 심판, 운영요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손목밴드를 배부해 통제를 강화하고 발열체크, 안심콜 출입명부, 경기 외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적용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체전 축소개최로 아쉽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도민체전인 만큼 경남도민들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민체전은 작년 제59회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제60회 대회로 순연됐으며 올해도 5월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 끝에 26일 개최됐다.

◆창원시, 내년 시정목표 '대전환의 서막, 창원특례시' 선포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25일 시의회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안 설명과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시정연설에서 2022년 시정목표를 '대전환의 서막, 창원특례시'로 선포했다.

허 시장은 지난 3년 6개월여의 시정을 돌아보며 코로나19 위기, 일본 수출규제 위기, 주력산업의 위기, 자연재난의 위기 등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많은 경험과 자신감을 축적했고 그것을 극복해 낸 저력으로 올해의 '플러스 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창원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19.6%의 수출 증가와 함께 총 교역은 15.9% 증가했고 창원국가산단의 생산액과 가동률, 고용률 상승과 함께, 전체 노동자 수도 전년도 대비 3%가 증가해 오랜 역성장과 침체를 벗어나 각종 경제지표가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허 시장은 2022년을 세계질서에서 시민들의 삶까지 많은 것이 변화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위기와 기회가 뒤섞인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시정목표를 '대전환의 서막, 창원특례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3일 창원특례시 출범을 신호탄으로 확연히 다른 도시의 위상을 정립하는 첫해로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시민의 기대를 현실로 만드는 진정한 ‘특례도시’, 시민의 삶 전반에 새로운 일상의 기준을 제시하는 ‘일상도시’, 국토 다극 체제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갖춘 ‘분권도시’를 만드는 데에 시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정운영 방향으로는 먼저 내실있는 특례권한을 쟁취해 시민 누구나 변화하는 도시 위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례다운 특례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더 많은 권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는 한편, 누구도 소외 없는 창원형 복지 실현을 통해 포용복지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허 시장은 "미미했던 해양항만 권한을 대폭 넓혀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항만물류도시로서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삶에 활력과 생기를 되찾게 해 줄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인프라 제공, 위기에 강한 유연하고도 단단한 민생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업에서 교육까지 아우르는 창원의 22대 해심 현안에 대한 대선 공약화를 이끌어내 어느 분야도 부족함이 없는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도약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의 확산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2050 탄소중립 비전의 실천과 함께 첫 RE100 산단 육성 등 그린에너지 실현을 위한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며 공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생태환경도시 조성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모두가 특례시민이라는 끈끈한 유대감으로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 앞에 높인 수많은 위협은 대전환의 계기가 돼 창원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상의 도시 반열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명실상부한 창원 대전환의 서막을 다 같이 힘차게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2022년도 예산안으로 3조4276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65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2조9717억원, 특별회계는 4559억원을 편성했으며 반등을 시작한 경제 청신호 증폭과 일상회복 기반 강화 등 신속한 시정 대전환 지원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창원 중앙동 셰프의 거리 '미식 페스타' 개최 

창원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신상율) 셰프의 거리 추진단(단장 장명진)이 추진한 '미식 페스타'가 25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이번 미식 페스타는 셰프의 거리 조성을 기념하고 명품셰프 등 100개 대표 맛집과 거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100개 맛집 탐방 시식권 도전 응모와 기념식, 중앙동 마을주방 투어 등이 진행됐다.


28일 개최된 기념식에서는 중앙동상가연합회(회장 이상수)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셰프의 거리 조성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성무 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묵묵히 본인의 자리를 지키며 맛집으로 성장하신 셰프의 거리 상인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이 인내하고 기다린 만큼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명품셰프에게 기념 뱃지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100개 맛집은 명품셰프 24개소, 상가 추천맛집 25개소, 친절명품상인 49개소, 중앙동 마을주방 2개소로 명단은 셰프의 거리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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