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기재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큰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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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 "기재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정의롭게 만드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서"라며 "지금처럼 성장과 개발만을 중심에 놓고 사회를 운영을 하면 기후위기를 제대로 막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27일 오후 1시 진보당사 회의실에서 대학생들과 청년 기후 활동가들을 만나 'MZ세대 기후 긴급회의-청소년, 대학생이 말한다' 행사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성토와 함께 기후정책에 대한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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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식 기자]
▲ 'MZ세대 기후긴급회의 - 청소년,대학생이 말한다'에서 발언중인 김재연 후보 |
ⓒ 서창식 |
김 후보는 27일 오후 1시 진보당사 회의실에서 대학생들과 청년 기후 활동가들을 만나 'MZ세대 기후 긴급회의-청소년, 대학생이 말한다' 행사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성토와 함께 기후정책에 대한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리고 "집권여당 대선후보는 박정희를 언급하면서 저성장 시대를 극복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과연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가 성장이 더뎌서 벌어진 것인지, 과도한 성장으로 지구와 우리의 삶을 돌보지 않은 것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평가해야 한다"라며 성토했다.
이어 "지금처럼 성장, 개발만을 중심에 놓고 사회를 운영하면 기후위기를 제대로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기업에 대해서도 단호한 규제를 해야 하며, 이것이 매우 어려운 싸움이긴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절박하게 싸워나가는 단체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MZ세대 기후긴급회의 - 청소년,대학생이 말한다'에서 토론중인 활동가들 |
ⓒ 서창식 |
최재봉 대학생 기후행동 대표는 "정부가 탄소중립위원회를 만들 때만 해도 뭔가 변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면서 제안한 간담회에도 기꺼이 응했지만, 간담회 자리에서 당시 정부가 제출한 시나리오가 정말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 물었을 때, '확답할 수 없다', '어쩔 수 없다'라는 식의 답변만 늘어놓아 크게 실망했다"라고 평가했다.
청년 기후행동의 남도연 활동가는 "회원들과 함께 플로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지만 누군가는 쓰레기를 버리고 있을 거고, 그 뒤에는 기업이 계속해서 편리한 일회용품을 양산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답답하고 화가 난다"면서 "쓰레기 문제의 책임을 개인만이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사회에서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청년 기후활동가들은 기후와 주거, 기후위기에 대한 청년들의 직접참여 등을 추가 공약으로 제안했으며,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12월 중, 청년들과 노동자·농민들이 함께 하는 기후연대집회를 개최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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