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출산하러 갑니다' 진통 오자 자전거 타고 달린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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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국회의원이 진통이 시작되자 직접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가 출산해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NZ헤럴드 등에 따르면 녹색당 소속 줄리 앤 젠터(42) 의원은 이날 새벽 2시쯤 집에서 진통이 시작되자 자전거를 타고 10여분 동안 직접 페달을 밟고 웰링턴 병원으로 이동해 50여분 뒤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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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국회의원이 진통이 시작되자 직접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가 출산해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NZ헤럴드 등에 따르면 녹색당 소속 줄리 앤 젠터(42) 의원은 이날 새벽 2시쯤 집에서 진통이 시작되자 자전거를 타고 10여분 동안 직접 페달을 밟고 웰링턴 병원으로 이동해 50여분 뒤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젠터 의원은 4선 의원으로 2018년 여성부 장관 재직 당시 아들을 낳을 때도 진통이 시작되자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자전거 옹호자인 젠터 의원과 배우자인 피터 넌스는 이동할 때 걷거나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자동차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리며 “진통 속에 자전거를 탈 계획은 아니었으나, 어떻게 하다 보니 일이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자인 넌스가 화물 자전거 앞에 자신을 태우고 병원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다른 짐을 싣다 보니 무거워져 자신이 직접 자전거를 타게 됐다고 전했다.
젠터 의원은 “병원에 가려고 집을 나섰던 때만 해도 진통이 아주 심하지는 않았는데 10분 뒤 병원에 도착할 때쯤엔 2~3분 간격으로 강한 진통이 왔다”며 “걷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젠터 의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산을 축하하면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진통 속에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가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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