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류 바람'에 농식품 수출액 사상 최초 100억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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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수산식품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농수산식품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101억3000만 달러(약 12조1155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에서 생산한 김은 113개국에 수출되며 농수산식품 중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수출액(6억 달러)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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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수산식품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아직 1개월 정도 남아 있는 만큼 올해 최종 수출 실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과 한류 바람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농수산식품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101억3000만 달러(약 12조1155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수출액 기록(98억70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수출액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1년 이후 50년 만에 100억 달러를 넘겼다는 남다른 의미도 더해졌다.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다.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김치와 인삼 수출액이 급증하는 추세다. 보존식 수요는 라면 수출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저변도 넓어졌다. 한국에서 생산한 김은 113개국에 수출되며 농수산식품 중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수출액(6억 달러)을 기록 중이다.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이 주도한 한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식진흥원이 지난 8~9월 세계 17개 도시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0.2%가 한식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매년 실시한 인지도 조사에서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짝 상승세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면역에 도움이 되는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요가 유지될 공산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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