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다음은 전기차 시대.. 중국 스마트폰업체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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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넥스트 스마트폰'으로 꼽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는 베이징에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건 앞으로 자동차가 새로운 'IT 플랫폼'으로 떠오른다는 전망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1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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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넥스트 스마트폰’으로 꼽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는 베이징에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장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지구 안에 건설되며, 이곳에는 샤오미 자동차사업부문의 판매·연구 등을 담당하는 본사 사옥도 같이 들어설 예정이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은 지난 10월에 2024년 상반기 안에 전기차를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올해 3월에는 향후 10년간 전기차 부문에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건 앞으로 자동차가 새로운 ‘IT 플랫폼’으로 떠오른다는 전망 때문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제작 난이도가 낮아 진입장벽도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중국에선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사업을 장려하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빨리 시장에 뒤어드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1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약진한 스마트폰 업체 오포도 인도에서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 IT매체 91모바일은 오포가 약 6만 루피(약 95만원) 가격의 전기 스쿠터를 인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2023~2024년쯤 전기차를 인도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포는 인도에서 전기차 및 전기차 관련 제품 브랜드를 등록했다.
오포는 타타모터스가 선보였던 저가형 차량 ‘타타 나노’를 벤치마킹한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 나노는 약 15만 루피(240만원)에 판매되는 세계 최저가 자동차다. 다만 오포의 전기차 계획은 초기 단계로 예정보다 늦어지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91모바일은 전했다.
스마트폰 업체들이 직접 차를 만들지 않고 주문자제조방식(OEM)을 이용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 제조사로 잘 알려진 중국 폭스콘은 지난달 세단·SUV·버스 등 전기차 3종을 공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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