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국제유가 주춤하나.. 주유소 휘발윳값 2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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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국제유가를 내리누르고 있다.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전략비축유 방출 발표, 코로나19에 따른 유럽 봉쇄조치,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급락의 배경에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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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국제유가를 내리누르고 있다.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휘발윳값도 유류세 인하 효과와 맞물려 2주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 내림세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넷째 주(11월 22~26일)에 국제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3.7달러 하락한 배럴당 88.7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점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5.달러 내린 배럴당 80.1달러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전략비축유 방출 발표, 코로나19에 따른 유럽 봉쇄조치,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급락의 배경에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전 세계적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진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6일(현지시간) 장중에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11% 하락한 배럴당 69.6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10.16% 빠진 73.87달러를 보였다.
CNBC는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원유 공급은 느는데 수요가 둔화할 거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면서 유가가 폭락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산유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의 석유 증산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는 다음 달 2일 회의에서 내년 증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유가의 급락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추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이미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11월 22~26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9.1원 내린 1687.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ℓ당 23.7원 하락한 1511.9원이었다.
이달 셋째 주에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26.6원 내린 1579.5원, 경유 공급가격은 ℓ당 88.1원 내린 1409.5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2주 동안 약 120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류세를 인하한 첫 주 휘발유 가격은 평균 90.4원, 이번 주에는 29.1원 내렸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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