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윤일선 2021. 11. 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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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수산식품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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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산식품클러스터 조감도. 해양수산부


부산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수산식품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 사업은 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수산식품 산업 혁신성장 촉진과 고부가가치형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2019년 추진, 지난해 9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813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암남동 일대 3만6566㎡ 부지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출거점복합센터 등 3개 핵심 시설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 산업 헤드 타워를 구축하고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도 활성화한다.

부산시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클러스터 조성이 건설 단계에서 106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1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857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클러스터 조성 후 운영에 들어가면 998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85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5559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재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난 1999년 밑그림을 그린 이후 20년 넘게 공들여온 ‘시푸드 밸리(Sea Food Valley)’ 조성 사업도 해결의 물꼬를 트게 됐다”며 “가정간편식 시장과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는 수산식품의 온라인판매, 물류체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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