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6명, 경북 103명 확진..포항 한 교회서 무더기 감염(종합)

최태욱 2021. 11. 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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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4000명 안팎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6명 증가한 1만 8792명으로 집계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8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0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113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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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06명, 103명 발생했다. (대구시 제공) 2021.11.28

연일 4000명 안팎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대구에서는 유치원, 요양병원, 직장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2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6명 증가한 1만 87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다.

이 가운데 18명은 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이다.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25일 유증상사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원생과 종사자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4명이 됐다.

또 11명은 북구 칠성동 소재 의료기관 관련이다. 이 기관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들로 확산돼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달서구 일가족/달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 9명, 동구 소재 사업장‧달서구 소재 학교 관련 각 5명, 달서구 지인모임 관련 3명, 북구 소재 의료기간‧동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각 2명이 확진됐다.

33명은 기존 확진자와 감염으로 확진됐고, 18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89만 1224명이 1차 접종을 181만 7097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8.8%, 2차 접종률은 75.7%다. 추가접종자는 10만 2688명이다.

경북에서는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집단감염으로 인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은 교회를 비롯해 학교·학원·사업장·지인모임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8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0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113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20명, 구미 16명, 문경 15명, 영덕 11명, 경산 7명, 성주 6명, 경주·봉화 4명, 김천·안동 3명, 영주·영천·상주·청도·칠곡·예천 2명, 의성·고령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교회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해당교회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산되는 추세며 누적감염은 27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열린 부흥회가 감염확산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문경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병원 관련 감염이 1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원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증상발생에 대한 집중 관찰, 주기적 환기,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영덕과 영주에서 학원 관련 감염이 각각 6명과 1명, 성주는 마을에서 4명, 구미는 태국지인 관련 확진자가 1명 이어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은 예천 2명, 구미·영덕·성주·경주·봉화·김천·안동·상주·청도·칠곡 1명, 문경·경주 2명, 경산·포항·영덕·안동·군위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포항에서 별다른 증세가 없는 무증상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고령층에서의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있어 고민”이라면서 “감염취약시설의 추가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종사자는 선제검사를 주2회로 강화하는 등 고령층 돌파감염 저지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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