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들어서는 달서구, 부동산 시장 활기
달서구가 대구의 대표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신청사 조성 호재와 함께 생활 인프라 개선,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 및 주거단지 공급 등이 이어지며 타지역과 달리 식지 않는 부동산 열기를 보이고 있다.
달서구는 수성구, 중구와 함께 대구광역시를 이끄는 3구 중 한 곳으로 꼽혀왔다. 인구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54만8694명(2021년 9월 기준)으로, 전국 자치구 중에서도 서울 송파구, 강서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지리적으로도 대구 중심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대구 도심지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달성군 일대의 산업단지, 그리고 구미시로 접근성도 뛰어나 수요가 매우 풍부하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대구 1호선과 2호선이 모두 달서구를 통과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으로 진입 가능한 남대구IC 이용도 편리하고 월배로, 달구벌대로, 구마로, 앞산순환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또 9개 지방청이 모두 이전한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를 비롯해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등 공공시설과 계명대, 계명아트센터, 두류공원(이월드, 83타워,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수목원, 대구학생문화센터, 웃는얼굴아트센터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달서구에는 최근 신청사 건립이라는 대형 호재가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대구광역시청 신청사는 중구 본청과 북구 분청 시청사를 통합해 달서구 두류3동 옛 두류정수장 터에 들어설 예정이며, 청사 외에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 및 생활 인프라 등의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청사 사업은 최근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국제설계공모, 건축설계 등을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건립 규모는 9만7000㎡보다 8496㎡(8.75%) 증가한 10만5496㎡가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규모가 커지면서 예상 사업비도 3000억원에서 3312억원으로 늘어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신청사가 들어서게 되면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및 배후수요 증대, 그리고 각종 생활 인프라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올해 달서구에 공급된 단지들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두류동과 시청역(감삼역) 일대 땅값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먼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이 지난 1월 청약에서 평균 15.67대 1을 기록한데 이어, 3월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가 4.83대 1, 4월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16.93대 1, 5월 ‘죽전역 에일린의 뜰’이 10.04대 1을 기록하는 등 달서구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달서구에 분양되는 단지들 또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감삼동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 III’를 비롯해 상인동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월암동 ‘대구 월암동 우미린’ 등이다.
효성중공업이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 III’는 올해 달서구에 공급되는 단지들 중에서도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나 가장 큰 관심이 예상되는 단지로 꼽힌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규모, 전용면적 84㎡, 94㎡ 아파트 363가구와 84㎡ 오피스텔 203실 등 총 566가구로 구성되며, 1~3차 단지를 합하면 총 1132가구의 초고층 주상복합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구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 더블역세권에 들어서며, 달구벌대로, 와룡로, 성서IC, 남대구IC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했다. 지난 6월 말 준공된 KTX 서대구역 및 2026년 완공 예정인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의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는 죽전 역세권 4000여가구 초고층 주상복합타운 개발의 중심입지에 들어서며, 장동초, 본리초 등 10여 곳의 초, 중, 고 및 학원가, 본리도서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 도보권에 위치한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CGV(예정), 대구의료원, 대구학생문화센터 등 각종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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