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바이든, 기시다에 日 방위비 증액 기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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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 방침에 기대를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지난달 5일 외국 정상 중에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기시다 총리는 연내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식으로 회담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바람직한 증액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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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 방침에 기대를 표명했다.
27일 교도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미일 정상의 첫 통화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 관련 언급이 나옴에 따라 첫 정식 대면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방위비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지난달 5일 외국 정상 중에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달 초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만났지만, 정식 회담이 아닌 '풀 어사이드(pull aside·비공식 약식회담) 방식의 짧은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다.
기시다 총리는 연내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식으로 회담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일본의 방위비는 국내총생산(GDP) 1%를 넘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방위비에 대해 "숫자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며 증액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바람직한 증액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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