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전 '여기' 닦으면, 덜 먹는 데 도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11.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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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맛'이 잘 안 느껴지기 때문일 수 있다.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땐 '혀'를 점검해봐야 한다.

혀의 표면에 설태가 많이 끼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해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된다.

설태가 많이 끼면, 혀에 분포해 있는 맛을 느끼는 세포인 미뢰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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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맛'이 잘 안 느껴지기 때문일 수 있다.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땐 '혀'를 점검해봐야 한다.

혀의 표면에 설태가 많이 끼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해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된다.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설태가 많이 끼면, 혀에 분포해 있는 맛을 느끼는 세포인 미뢰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무리 먹어도 미각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먹는 양이 늘어날 수도 있다.

간이 싱거우면 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염분이나 유분이 많은 식사를 하게 돼 고혈압의 위험도 커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혀 닦아내기다.

식사 전에 칫솔로 혀를 깨끗이 닦아내면 둔해졌던 미각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혀를 닦을 땐 칫솔로 혀의 뿌리부분에서 끝 방향으로 5~10회 닦는다. 힘을 주지 말고 혀를 쓰다듬듯 닦는 게 효과적이다.

한편, 설태는 혀에 흰색·회백색·누런빛을 띠는 물질이 껴 있는 것으로, 혀 표면에 있는 작은 돌기인 유두에 침, 박테리아, 세포 등이 붙어 생성된다.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구강 위생이 안 좋거나 흡연하는 것 등이 원인이다. 일부는 구강건조증, 구강칸디다증과 같은 특정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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