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창작자 데뷔 장벽 낮춘다"..국내 OTT의 또 다른 경쟁력

류지윤 2021. 11. 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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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플러스 등 해외 OTT가 대규모 자본으로 스타 감독, 배우들을 앞세워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거친 계절을 지나는 열여덟 볼 빨간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음 작품으로 총 3편(7회)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어른 연습생'을 집필한 김현민∙방소민∙진윤주는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가들이다. 김현민, 진윤주 작가는 OTT를 통해 메인 작가로 올라섰으며 방소민 작가는 '어른 연습생'이 데뷔작이다. 티빙은 "신인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터치로 완성할 색다른 하이틴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왓챠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왓챠 시나리오 공모전'을 열고 신인 작가들의 우수 작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특히 왓챠는 작가 뿐 아니라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스틱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왓챠상을 신설해지원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이 선정됐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이탁 감독의 '불모지', 조은길 감독의 '마리와 나', 송예찬 감독의 '마리아와 비욘세, 김창범 감독의 '역량향상교육', 최민영 감독의 '오토바이와 햄버거'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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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연습생', CJENM 오펜 출신 신인 작가들이 집필
왓챠, 신인 창작지 지원·후원 꾸준히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플러스 등 해외 OTT가 대규모 자본으로 스타 감독, 배우들을 앞세워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시청률보다 넷플릭스 시청률 순위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고, 배우들도 지상파보다는 해외 OTT 제안을 더 받긴다.


플랫폼이 다양해지며 영상 작품 수가 늘어났고, 제작 환경도 개선이 됐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인 창작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했다. 이같은 상황에 국내 OTT는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며 참신한 이야기로 또 하나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티빙이 지난 12일부터 공개한 '어른 연습생'은 몸이 먼저 커버린 10대의 혈기왕성 핑크빛 코미디를 그린다. 거친 계절을 지나는 열여덟 볼 빨간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음 작품으로 총 3편(7회)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어른 연습생'을 집필한 김현민∙방소민∙진윤주는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가들이다. 김현민, 진윤주 작가는 OTT를 통해 메인 작가로 올라섰으며 방소민 작가는 '어른 연습생'이 데뷔작이다. 티빙은 "신인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터치로 완성할 색다른 하이틴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왓챠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왓챠 시나리오 공모전'을 열고 신인 작가들의 우수 작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특히 왓챠는 작가 뿐 아니라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스틱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왓챠상을 신설해지원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이 선정됐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이탁 감독의 '불모지', 조은길 감독의 '마리와 나', 송예찬 감독의 '마리아와 비욘세, 김창범 감독의 '역량향상교육', 최민영 감독의 '오토바이와 햄버거' 등이 수상했다.


왓챠는 국내 영화제를 지원하며 신인 영화감독을 발굴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왓챠상'을 마련해 한국 영화계 젊은 신예 감독의 우수한 영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왓챠상에는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와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을 선정하고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왓챠는 신진 작가 및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서울예술대학교 졸업영화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제 등을 후원하였고, 특히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졸업영화제의 경우 왓챠에서 온라인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웨이브가 오리지널로 공개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도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의 드라마를 기획해온 크리에이터 송편을 중심으로 김홍기, 박누리, 최성진, 강지현 등 젊은 피들과 함께 작업했다.


국내 OTT가 신인 창작자들에게 데뷔나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OTT에 비해 국내 OTT는 가능성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신인 창작자 역시 마찬가지로, 신선한 기획을 통해 신인 작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합리적인 윈윈전략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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