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출현' 이스라엘, 국경 전면 봉쇄..첫 사례

이휘경 2021. 11. 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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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델타 변이보다 확산력과 침투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한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추적 등을 위해 대테러 전화 추적 기술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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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이스라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설명한 뒤 이번 조치가 14일 동안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타 변이보다 확산력과 침투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한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추적 등을 위해 대테러 전화 추적 기술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명 발견됐으며 7명의 의심 환자에 대한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스라엘은 앞서 잠재적인 전파 위험성이 큰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공개된 직후인 지난 25일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남아공과 인접한 아프리카 남부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입국을 금지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유럽 일부 나라에서 27일 오미크론 변이의 확진자가 속속 보고되는 등 오미크론이 이미 상당히 확산된 것으로 드러나자, 아프리카 몇 나라로부터의 입국을 막는 것으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 아래 국경 전면 봉쇄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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