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중금리 대출 목표 달성 막막.."그래도 최선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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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맞추기가 사실상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목표 설정때 달성이 되지 않으면 패널티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인터넷은행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목표에 미달하면 무조건 징계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중금리 대출 목표는 정부는 물론이고 고객과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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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맞추기가 사실상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목표 설정때 달성이 되지 않으면 패널티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인터넷은행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연말까지 약속한 중금리대출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는 올 4분기 각각 1조4000억원과 5000억원 정도의 중금리 대출을 더 취급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수치를 보면 지난 9월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중금리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13.4%, 케이뱅크는 13.7%를 기록했다. 두 은행의 올 목표지는 각각 20.8%와 21.5%다.
카카오뱅크는 올 9월까지 1조원을 케이뱅크는 10월까지 4650억원을 중금리 대출에 공급했다. 올 4분기 3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현재 수치를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것이다.
토스뱅크는 상황이 더욱 어렵다.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규제에 막혀 현재 대출이 중단된 상황이다. 토스뱅크의 중금리 대출 비중은 28.2%로 여타 은행을 훌떡 뛰어넘는다. 하지만 목표치는 34.9%라 역시 목표 달성에는 실패한 상황이다.
인터넷은행은 올해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중금리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목표에 미달하면 금융당국이 무조건 패널티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은행이 얼마만큼 노력했는지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목표에 미달하면 무조건 징계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중금리 대출 목표는 정부는 물론이고 고객과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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