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송혜교♥장기용, 마음 확인했다 '숨멎 엔딩'

황소영 2021. 11. 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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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와 장기용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6회에는 송혜교(하영은)와 장기용(윤재국)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포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사랑의 설렘도 잠시였다. 송혜교에게 죽은 신동욱(윤수완) 이름으로 메시지와 전화가 걸려온 것. 둘은 행복한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8.4%를 나타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8%까지 치솟았다. 특히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2%로 토요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앞서 장기용은 송혜교에게 "그래도 안된다면 우리 헤어지자. 헤어지는 동안만 우리 사랑하자"라고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백을 했다. 송혜교는 자신이 더 이상 장기용을 밀어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늦은 밤 송혜교는 잠들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장기용이 보낸 사진을 보며 망설였다. 그때 장기용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송혜교는 "지금 보고 싶어서…" 라고 말했다.

송혜교가 장기용을 향한 마음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표현했다. 장기용은 기쁜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왜 웃냐는 송혜교의 물음에 장기용은 "좋아서. 네가 불러줘서"라고 답했다. 송혜교는 그런 장기용을 보며, 이전에 장기용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했다. "우리 헤어지자"라고. 장기용이 송혜교에게 그랬던 것처럼, 송혜교 역시 "헤어지자"는 말에 "사랑하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의 진심을 안 장기용은 끌어안았다. 송혜교도 그를 깊이 안았다. 드디어 마주 보기 시작한 두 사람의 포옹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다. 두 사람의 사랑이 이제야 제 자리를 찾은 것. 둘의 감정선을 쭉 따라온 시청자들 모두 함께 울컥하는 순간이었다.

송혜교는 회사에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능력 있는 그녀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장기용도 그녀의 일을 도왔다. 이후 마련된 회식 자리에서 송혜교는 장기용과 메시지로 "보고 싶다"라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에도 장기용은 송혜교를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남녀의 풋풋한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러나 이때 예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송혜교에게 신동욱(윤수완)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 것. '잘 지내니?'라는 메시지까지 도착했다. 신동욱은 10년 전 죽은 송혜교의 전 연인이자 장기용의 형이다. 송혜교가 장기용과 사랑을 시작하기까지 먼 길을 돌아야만 했던 것도 신동욱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신동욱에게 연락이 온 것. 그 순간 거짓말처럼 장기용이 나타났다. 미소 짓는 장기용, 심장이 쿵 내려앉은 송혜교의 모습이 교차되며 엔딩을 맞았다.

과연 신동욱 이름으로 송혜교에게 연락한 것은 누굴까. 겨우 마주 보기 시작한 두 사람의 사랑에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는 걸까.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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