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지천에 하루 2만톤 한강물 공급 사업 착공

박종일 2021. 11. 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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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난 25일 위례신도시 내 장지호수공원 위례아일랜드(가칭)에서 '송파둘레길 시즌2 장지천 한강물 공급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파둘레길 시즌2 장지천 한강물 공급사업'은 주민들의 친수 공간 확보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위례택지지구 장지천에 하천유지용수를 한강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시(청량산)에서 발원, 송파구로 흐르는 장지천에 1일 총 2만 톤(최대 4만 톤)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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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둘레길 시즌2 일환, 위례신도시 하천에 유지용수로 한강수 공급..내년 10월 완료예정..생태계 복원으로 주민 정주여건 개선 기대
장지천, 능안천, 벌말천에 추진되는 하천유지용수 공급개선 계획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난 25일 위례신도시 내 장지호수공원 위례아일랜드(가칭)에서 '송파둘레길 시즌2 장지천 한강물 공급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파둘레길 시즌2 장지천 한강물 공급사업’은 주민들의 친수 공간 확보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위례택지지구 장지천에 하천유지용수를 한강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송파구-하남시 하천 유지용수 공급개선사업 기본협약’을 체결, 25일 진행한 기공식을 기점으로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구는 내년 3월 시험통수를 실시, 하절기 동안 시험 운영을 통해 오는 2022년10월에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시(청량산)에서 발원, 송파구로 흐르는 장지천에 1일 총 2만 톤(최대 4만 톤)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지천에 재난예방시설인 장지1저류지로 조성된 장지호수공원(가칭)의 수질정화사업도 동시에 진행해 명품 호수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송파의 역사와 현대를 자연과 이어주는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성내천 상류지역인 하남시 능안천과 벌말천까지 한강수 공급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한강에서 남한산성까지 연결된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위례택지지구 장지천 한강물 공급과 이에 맞춰 위례지구에 호수(수변)공원 조성이 완성되면 ‘송파둘레길’과 시너지 효과를 이뤄 주민 삶의 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LH공사가 맡아 시행해야 하나 위례신도시의 조기완성을 위해 기존 시가지구간과 기존 생태하천인 성내천을 굴착해야 하는 난공사인 점을 감안, 송파구에서 직접 시행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동남권 수계에 맑은 한강물이 유입돼 생태계가 더 풍부해지고 자연의 가치가 더욱 살아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돼 더 나아진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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