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유광열 서울보증 사장, 코로나 딛고 ESG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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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사회와 함께하는 금융 문화를 이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보증의 수장이 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데 이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까지 자처하고 나섰다.
유 사장이 서울보증의 수장이 된 이후 가장 먼저 챙긴 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대한 보증 지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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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 웨이' 미래 전략 현실화 속도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사회와 함께하는 금융 문화를 이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보증의 수장이 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데 이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까지 자처하고 나섰다.
유 사장은 이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 사장은 다음 달 1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유 사장의 임기는 총 3년으로 2023년 말까지 서울보증을 이끌게 된다. 서울보증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 활동에 필요한 보증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유 사장이 서울보증의 수장이 된 이후 가장 먼저 챙긴 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대한 보증 지원이었다. 유 사장은 서울보증의 사장으로 임명된 직후 이행 보증 등 일부 상품의 보험료 인하 및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 또 금융당국의 방침에 맞춰 중금리대출 보증 상품인 사잇돌대출 개인 채무자에 대한 원금의 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나섰다.
이어 서울보증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자금사정 악화로 세금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납세자와 법인을 대상으로 세금 납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납세 보증을 제공하고, 정부의 각종 보조금에 대한 보증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의 지원군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보증사가 사회적 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을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였다. 서울보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재도약기업 총 2361개사에 판로 지원을 위한 이행·인허가 보증상품을 기업 당 5억원 한도로 무담보 제공하고 있다.
◆'금융당국 출신' 존재감 부각
유 사장은 이어 창업기업으로도 시선을 돌렸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을 돌게 해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는 금융당국과 동행하는 행보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두루 거친 금융당국 출신 수장으로서의 면모가 십분 발휘된 모습이다.
서울보증은 올해 초부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선정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기업 우대 보증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기업은 각종 인허가와 계약 수주에 필요한 이행보증보험과 인허가보증보험 상품을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고, 기업 당 2년 간 5억원의 특별 신용한도를 부여받았다.
유 사장의 다음 발걸음은 ESG로 향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지난 8월 새로운 비전인 SGI 웨이를 선포하고,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유 사장은 서울보증의 향후 전략이 ESG 경영과 맞닿을 수밖에 없다고 봤다. 우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고 있는 ESG의 반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ESG가 강조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 역시 서울보증의 핵심 가치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다.
더욱이 유 사장은 재경 관료 출신으로 금융당국 재직 시절부터 지속가능 녹색금융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해왔고, 최근에는 한국녹색금융포럼을 창립하는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 사장은 "ESG는 지속가능을 위한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새로운 기회 요인인 만큼, 고객과 함께 ESG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보증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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