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부산 일광 삼덕지구 공동주택 반대" 33번째 1인 시위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1. 11. 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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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결사반대하며 27일 부산시청 앞에서 33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오 군수는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주민의 고통을 가중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산시가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한다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장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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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가 27일 오전 10시 50분 부산시청 앞에서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반대하는 33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수습기자]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결사반대하며 27일 부산시청 앞에서 33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29일 개최된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일광 삼덕지구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가결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오 군수는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주민의 고통을 가중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산시가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한다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장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은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 혼잡문제를 발생시켜 교통난을 초래할 것이다”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과 녹지 축 훼손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어 일광 삼덕지구는 공동주택 입지 여건상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기장군은 “최초 심의 때부터 계속 요구해 온 우회도로 개설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고 사업자가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진출 입구를 일광신도시 내부로 계획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시킨 것은 일광면 주민을 무시한 처사이다”라고 말했다.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은 일광신도시에 인접한 삼덕지구를 유림종합건설이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일부 자연녹지지역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으로 1500여세대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유림종합건설은 부산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기장군은 사업자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 보완 안에 대해 일광신도시 지역주민의 고충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교통 개선방안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아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수습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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