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내년 건설은 상저하고 '비중확대'..톱픽 종목은

이선애 2021. 11.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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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내년 건설·건자재 업황이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의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톱픽 종목으로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금호건설, 한샘을 제시했다.

27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내년 주택, 시멘트, 인테리어 업종 모두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대선 이후 정부 주도의 주택 공급이 재개될 시 수혜기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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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현대차증권은 내년 건설·건자재 업황이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의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톱픽 종목으로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금호건설, 한샘을 제시했다.

27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내년 주택, 시멘트, 인테리어 업종 모두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업종 지표 부진 혹은 원가 부담에 따른 실적 부진이 주가에 반영된 후, 분위기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대선 이후)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주택업황은 2021년과 마찬가지로 2022년도 민간도급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2021년 착공 증가의 배경은 도시 정비가 아닌 민간도급에 있었고, 2022년의 상황도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상한제 규제로 인해 2021년 도시정비의 분양이 지연되었는데, 2022년 분양가상한제 규제는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21년과 마찬가지로 2022년 착공 증가의 핵심은 민간도급이다. 민간도급 증가의 배경은 기대이익 증가(분양가 혹은 매매가 상승)와 낮은 리스크(적은 미분양)다.

이에 민간도급 증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주택주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민간도급에서의 수주 역량을 2021년에 보여줬다(2020~21년에 주택수주가 양호). 향후 주택 착공 및 주택 매출액 증가의 잠재력이 가장 큰종목은 현대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다. 금호건설은 자체사업 확장에 따른 뚜렷한 실적 증가와 더불어 매년 분양실적이 증가중이다. 내년 대선 이후 정부 주도의 주택 공급이 재개될 시 수혜기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멘트는 2022년 가격의 상승과 판매량의 증가가 명백하게 예상되어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연탄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원가부담으로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시멘트 주가에 아직 유연탄 영향에 따른 실적 쇼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서 "내년 상반기 실적 확인 후 매매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인테리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B2B는 2020년 하반기부터 착공이 증가함에 따라 2022년 하반기부터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B2C는 선거 전까지 대출규제에 따라 매매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2년 2분기 실적까지 저조할 가능성이 있다. 2021년 하반기가 부진한만큼, 선거 이후인 2022년 하반기는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긍정적인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내년 하반기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착공 증가에 따른 B2B향 실적 증가와 더불어 2021~22년 매장 확장을 통한 2022년 하반기 B2C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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