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만 보던 계단식 논밭과 양떼 목장까지? 영화 같은 남해 명소 3 #소도시여행
크고 작은 계단식 논밭이 이어진 한적한 농촌 마을, 다랭이 마을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산비탈을 깎아 만든 논밭과 그 아래로 펼쳐진 푸른 바다가 절경을 이뤄 많은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에요. 최근 미국 CNN 선정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멋진 자연 경치를 감상하면서 마을 곳곳을 거닐기에도 좋아요. 고구마 캐기, 소 쟁기질과 모내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은 물론 숙박도 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근사한 추억을 만들기 안성맞춤인 곳이죠. 달빛을 받으며 다랭이 마을을 거니는 '다랭이 마을 어쿠스틱 달빛 걷기(7~10월)'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방문 시 마을 입구에 있는 관광 안내소를 들르신다면 더욱 다채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마을 근방으로는 일출 명소로 꼽히는 보리암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도 적당할 듯하네요.
주소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 21
홈페이지 다랭이체험휴양마을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숲길을 거닐고,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땐? 남해의 상상양떼목장 편백숲에선 푸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를 만나볼 수 있어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평화로운 모습인데요. 구경에서 끝나지 않고, 양들에게 다가가 먹이를 주고, 가까이 온 양을 쓰다듬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특징이에요. 양은 물론 백사슴과 앵무새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다양한 동물과도 어울릴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 편백나무와 여러 수목이 어우러진 숲길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랍니다.
주소 경남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775번길 364
홈페이지 남해 상상양떼목장 편백숲
영화 〈국제시장〉을 보셨나요? 1960년대 우리 민족의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에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다뤄 화제가 됐죠. 남해에는 실제 이 분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모여 산 곳이 있는데요. 바로 남해 독일마을입니다. 당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역사적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는 것은 물론 곳곳에서 다양한 독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죠. 붉은 빛이 도는 지붕의 서양식 건물과 남해의 멋진 경관이 어우러져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는 데다 독일식 소시지와 맥주, 빵 등 다양한 독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가도 조성되어 있답니다. 40여채 가량 되는 독일식 집과 정원도 구경하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어요. 마을 앞으로는 탁 트인 바다가 펼쳐져 있어,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요. 마을 내 다양한 펜션이 있어 근사한 하룻밤을 보내기에도 딱입니다.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1074-2
홈페이지 남해독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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