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코로나 변이는 오미크론" WHO, 감염 위험 높은 우려변이

뉴욕=백종민 2021. 11. 27. 0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남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고 '오미크론'(Omicron)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WHO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라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이 변이와 함께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려 변이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26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TV 수리점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아공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B.1.1.529.60'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남아공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남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고 '오미크론'(Omicron)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WHO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라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이 변이와 함께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려 변이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우려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이같이 분류된다.

WHO는 "최근 몇 주간 이 변이의 출현과 함께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라며 "남아공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변이의 발병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WHO는 마스크 착용과 손 깨끗이 씻기, 거리 두기, 환기, 백신 접종 등을 강조했다.

WHO는 또한 각국에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감시와 염기 서열 분석 강화,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서열 자료 제출, 우려 변이의 첫 발병 및 집단 감염 사례의 WHO 보고 등을 주문했다.

새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델타 변이만큼 높은 전파력을 가졌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