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트 안구' 눈에 '쏙'.."정말 환상적이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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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40대 남성이 세계 최초로 3차원(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인공 안구(의안)를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
이 안구는 버즈의 눈에 맞게 3D 프린터 기술로 만들어졌다.
3D 프린터에서 출력된 인공 안구는 해당 병원으로 옮겨져 소독 등의 절차를 받은 뒤 이식에 들어갔다.
반면 3D 프린터 기술은 인공 안구와 눈구멍을 디지털 방식으로 스캔해 이미지를 만들며, 이 과정에서 양쪽 눈을 똑같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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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40대 남성이 세계 최초로 3차원(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인공 안구(의안)를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 3D 프린터 기술이란 플라스틱 가루를 잉크로 사용해 3차원의 틀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무어필즈 안과병원은 스티브 버즈(47)의 왼쪽 눈에 인공 안구를 이식했다. 이 안구는 버즈의 눈에 맞게 3D 프린터 기술로 만들어졌다.
20살 때 왼쪽 눈을 잃은 버즈는 이달 초 오른쪽 눈을 디지털 방식으로 스캔한 뒤 스캔 이미지를 독일의 3D 프린터 시설로 보냈다. 3D 프린터에서 출력된 인공 안구는 해당 병원으로 옮겨져 소독 등의 절차를 받은 뒤 이식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안구가 기존 인공 안구보다 더 사실적이고 선명도도 뛰어나다면서, 제작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6주에서 2∼3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약 2시간에 걸쳐 환자의 눈구멍(안와) 주형을 만들고, 이후 인공 안구를 끼워 넣고 홍채 등을 그려 넣었다.
반면 3D 프린터 기술은 인공 안구와 눈구멍을 디지털 방식으로 스캔해 이미지를 만들며, 이 과정에서 양쪽 눈을 똑같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버즈는 “20대부터 인공 안구를 썼는데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해왔다”면서 “새로운 인공 안구는 환상적이며, 3D 프린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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