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걸레 정신'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 재조명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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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이자 독립운동가인 손정도 목사를 재조명히는 학술세미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승일 동아시아미래연구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전후 해석 손정도 선생의 활동과 공헌'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국 지린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안창호 선생과 함께 민족의 이상촌을 운영했는데, 일제의 거센 탄압으로 결국 마을이 소실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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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이자 독립운동가인 손정도 목사를 재조명히는 학술세미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승일 동아시아미래연구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전후 해석 손정도 선생의 활동과 공헌’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는 ‘역사적 인물 손정도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발제했다.
행사는 (사)손정도기념사업회(대표회장 전용재)가 주최했다.
손 목사는 1882년 평북 강서에서 태어나 숭실중학교를 다니면서 평양대부흥을 체험했다.
협성신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선교사로 파송돼 선교활동을 하던 중 일제에 체포돼 심한 고문을 당했다.
전남 진도에 유배됐을 때 바울처럼 옥중에서도 많은 결신자를 세웠고, 풀려난 뒤 정동제일교회를 담임하면서 국내 최대의 교회로 부흥시켰다.
1919년 3·1운동을 주도했다. 임시정부 의정원의 의장으로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 선포했다.
안창호 선생과 호형호제하면서 임시정부를 이끌었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섬겼다.
중국 지린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안창호 선생과 함께 민족의 이상촌을 운영했는데, 일제의 거센 탄압으로 결국 마을이 소실되고 말았다.
고문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전향을 끝까지 거절하다 49세의 나이에 순교했다.
그의 철학은 ‘걸레 정신’이다. 걸레처럼 자신을 철저하게 낮췄다. 걸레인 자신을 회개로 늘 깨끗하게 준비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실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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