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김수현 "억울한 일? 참는 편..집에서 이불킥" [종합]

하지원 2021. 11. 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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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수현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참고 넘어가는 편이라고 밝혔다.

26일 쿠팡플레이 새 드라마 '어느 날'의 유튜브 라이브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날 토크쇼에는 배우 김수현, 차승원, 김신록이 참여했다.

이날 배우들은 '어느 날' 촬영이 끝난 후 근황을 이야기했다. 먼저 김수현은 "촬영이 끝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전거를 타면서 지냈다. 최근에는 다시 날씨도 추워지고 먼지도 끼고 해서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승원은 "김수현 씨가 자전거 타는 모습을 자주 봤다. 저는 새로운 촬영 때문에 제주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전했고, 김신록은 "연극 한편하고 있다. 또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집 막내딸을 맡고있다"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박경림은 "미모가 열일 중인 세분과 함께하고 있다. 차승원 씨도 외모가 열심히 일하교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아시잖아요. 제 외모에 대해서 이미 들으시지 않았냐. 이런 외모는 역사적 지리적 이런 화학 작용이 일어나 그 시기에 딱 나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수현은 '어느 날' 김현수 캐릭터에 대해 "여러 인물들이 가진 정의들이 나온다. 그 정의들이 현수를 중심으로 충돌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현수가 이리저리 휘둘리기도 하고 상처를 받으면서 성장해 나간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변호사 신중한을 연기한다. 그는 "카피에 나와있는 말처럼 제가 김현수라는 인물을 변호하는데, 김현수에게 '사법체계라는 게 네가 가진 진실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제가 보기엔 신중한이라는 사람은 삼류 밑바닥 인생을 사는 변호사지만 현수를 만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지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신록은 검사 안태희 역을 맡았다. 김신록은 "사법체계의 유리천장 때문에 유일하게 부장검사 진급에서 누락된 인물이다. 자신만만하지만 열패감을 가지고 있다. 전국민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김현수 사건을 최대한 부풀려서 스타검사가 돼 화려하게 부장검사가 되겠다는 야망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한 시청자가 "하루에 4번 사랑을 말하고 8번 말하고 6편의 김신록 차기작을 달라"고 '비밀번호486'을 패러디하며 응원했다. 이에 차승원은 "김신록 씨가 열일하고 있다. 이 업계에서 김신록씨를 가만 놔두지 않는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현은 이날 참석하지 못한 도지태 역의 김성규에 대해 "성규 형님의 눈빛이 어마어마하다. 눈빛과 함께 아우라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교도소의 사자구나라는 게 느껴진다. 왜 현수가 도지태에게 마음을 뺏기는지에 대해서 기대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두가 범인으로 지목하는 용의자를 변호하겠냐는 질문에 김수현과 차승원은 변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굳이 구렁텅이에 빠질 이유가 있을까 싶다. 신중한의 처음 목적은 살인사건이라고 하니까 큰 건이라고 생각해서 접근을 한 거다. 마지막에 이런 얼굴은 살인을 안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지 않냐. 그것 때문에 변론을 하게 된다. 모두가 범인으로 지목하는 사람을 변호한다는 건"이라며 "그렇게 정의롭진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신록은 "무죄를 주장하는 것만이 변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죄가 있더라도 어떤 부분이 과대평가되거나 오해를 받고 있다면 변호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진실을 알고 가겠다고 밝혔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차승원은 "꼬이고 엉킨 것은 풀어야 한다. 그거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병이 된다. 억울한 일 있을 때는 풀어야 한다. 만약 내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에 맞는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억울한 일이 있을 때 참고 넘어간다는 김수현은 "참고 넘어가서 부스럼이 생기지 않고 문제가 없다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다가 이불 발로 차고 하더라도 참고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느 날'은 오는 27일 자정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유튜브 채널 '쿠팡플레이'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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