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종전선언, '적대정책 철회' 주장한 北 입장서도 좋은 출발점"

이지은 2021. 11. 26. 1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6일 종전선언이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주장해 왔던 북측의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서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라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6일 종전선언이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주장해 왔던 북측의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서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라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종전선언 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조속한 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급격한 기후변화가 남북간 공존과 상생을 이뤄야만 하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만들고 있다"며 감염병 및 기후위기, 재해재난 관련 남북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이를 포함한 어떤 의제에 대해서도 북측과 언제 어디서든, 대면이든 영상이든 어떤 형식에 구애됨 없이, 대화하고 협력할 의지가 분명히 있다"며 "남북이 공존과 상생을 위한 의제로 대화를 시작하고, 향후 산림생태계 복원, 신재생 에너지 협력, 탄소중립 실현 등으로 서로의 협력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