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 공짜폰 준다..'화웨이' 이벤트 알고 보니 자작극

김현덕 2021. 11. 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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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가 미국 최고의 소비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할인율 100%의 공짜폰을 제공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화웨이USA는 24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블랙프라이데이 특집!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화기를 100% 할인합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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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가 미국 최고의 소비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할인율 100%의 공짜폰을 제공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화웨이USA는 24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블랙프라이데이 특집!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화기를 100% 할인합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에 중국 유력매체 펑파이신문은 화웨이USA가 공개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네티즌들은 화웨이가 진행한다는 파격 할인 행사와 그 계기에 관해 관심을 쏟았다.


일부 언론은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에 고강도의 제재를 가하는 것과 관련해 시장 유지를 위한 전략이 아니냐고 분석했다.


이후 해당 내용이 연속 보도되자, 화웨이USA 측은 곧장 "농담이었다"며 "현재 미국에서 어떠한 제품도 판매할 수 없다"는 공식 해명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이번 이벤트가 거짓이었음을 인정했다.


한편 미국은 2019년 5월 화웨이가 통신망에 '백 도어'를 심는 방법으로 미국의 기밀을 훔치고 있다며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넣고 제품 및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이후 화웨이는 부인했지만, 휴대폰 판매 부분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2020년 잠시 삼성전자를 제칠 정도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등극했던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휴대폰 사업이 무너졌다. 화웨이의 휴대폰 부분 매출은 2021년 첫 9개월 동안 전년 대비 3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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