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1호 벤처캐피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내년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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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벤처캐피털(벤처기업 투자 전문회사: VC)기업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달 경기 판교에서 인천으로 본사를 이전한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는 내년부터 인천지역 제1호 VC로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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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1400억, 총 25개사 투자 포트폴리오 보유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벤처캐피털(벤처기업 투자 전문회사: VC)기업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달 경기 판교에서 인천으로 본사를 이전한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는 내년부터 인천지역 제1호 VC로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07년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운영하던 2개의 VC사가 2011년 자진반납으로 등록이 말소됨에 따라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가 인천 제1호 VC가 됐다.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노틸러스 벤처파트너스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VC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특화된 투자기관이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 1400억원으로 총 25개사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업 출신의 전문 심사역이 팀을 이뤄 투자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과 글로벌 진출을 책임지고 있다.
임성원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강남과 판교가 중심이었던 벤처투자 생태계에서 인천이 벤처투자의 블루오션으로 입소문 나고 있다"면서 "최근 인천의 스타트업파크 유치, 인천혁신모펀드 조성, 송도의 'K-바이오랩 허브'선정 등 적극적인 투자 생태계 조성으로 인천의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 사업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벤처투자가 서울·경기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불모지였던 인천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올해 첫 사업을 시작한 6000억원 규모의 인천혁신모펀드는 상반기 3개 분야(공유주거서비스·지식재산·벤처창업)에 45억원을 출자해 총 1578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모펀드 형태의 '인천혁신 모펀드 제1호' 결성을 최근 완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액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의 인천 이전에 이어 이번 투자창업회사 유치 성공은 벤처투자 블루오션으로서 인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주도의 적극적인 투자 재원 확보와 생태계 조성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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