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의료인력 60명 투입..상급종합병원엔 공보의 50명 파견(상보)

서소정 2021. 11. 26.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고령층 확진자 증가와 집단 감염사례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 19 추가백신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부가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고령층 확진자 증가와 집단 감염사례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 19 추가백신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요양병원·시설 등에서의 추가접종 대상자는 46만6648명으로 28만5909명(61.3%)이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국방부로부터 군의관과 간호인력 등 군 의료인력 60명(20개팀)을 지원받아 요양시설 어르신들에게 코로나 19 백신을 추가 접종하게 된다"며 "군 의료인력은 요양시설이 집중됐으나 접종인력 부족 등으로 접종률이 낮은 서울·경기지역에 집중 투입돼 2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대상자에게 추가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2통제관은 "요양병원에는 이미 의료진들이 있어 백신만 공급되면 바로 맞을 수 있는 체계가 돼 있지만, 다소 어려운 것은 요양시설"이라며 "요양시설은 워낙 시설도 많기도 하지만 촉탁의가 외부에 있기 때문에 사실은 접종인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각 시군구에서 촉탁의를 가게 하거나 아니면 방문접종팀을 꾸려서 접종하고 있는 상태"라며 "국방부에 지원을 받아 접종팀 20개팀을 꾸렸고 오늘부터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서울시에 집중 접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로 중환자 치료를 맡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병상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의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의료인력(공중보건의사 중 전문의 보유자) 파견을 추진한다.

파견인력은 공중보건의사(내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 총 50명이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중증환자 병상 보유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 공보의 파견 요청기관 총 21개소에 파견될 예정이다.

정부는 유행이 심각한 수도권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해 약 2000병상 추가 확보에 나선다.

서울은 시설 검토 중인 650병상 세부추진계획 수립 중이며, 경기도는 개소 대기중인 800병상(평택호텔)을 즉시 개소한다. 인천은 개소 대기중인 96병상(서구호텔)을 바로 개소할 예정이며, 중수본도 수도권·충청권에 400여 병상 개소를 준비 중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부담 완화를 위해 수도권에 거점 생활치료센터도 설치한다. 서울은 현재 거점 생활치료센터를 4개소 530병상 운영중이지만 확대가 필요하며, 경기와 인천 역시 거점 생활치료센터의 신규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제1통제관은 "거점 생활치료센터는 병실이 아니고 생활치료센터보다 의료적 기능이 필요한 데를 구분해서 3차 유행 때 설치한 것"이라며 "이동형 음압병실은 없고 엑스레이 등 의료적인 처치가 일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