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강화 대책 29일 발표.. "일상회복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

노상우 2021. 11. 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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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지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어제(25일) 코로나19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부처 간 논의를 거치면서 세밀한 검토를 추가하고 있다. 정부는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29일)에 종합적인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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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 겪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지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26일(오늘) 발표하기로 했지만,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일정을 연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어제(25일) 코로나19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부처 간 논의를 거치면서 세밀한 검토를 추가하고 있다. 정부는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29일)에 종합적인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상황을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이라 평가하고 있다. 권 1차장은 “일일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상황이다. 오늘까지 전국민의 79.4%가 2차 기본접증을 했음에도 확진자 중 64%가 돌파감염에 해당하고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85%가 돌파감염”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그중에서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사회에서 특히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또 추가접종을 긴급히 맞아야 하는 의미가 된다. 또 소아청소년의 경우 확진자 발생자 수가 하루 평균 530명으로 성인 발생률을 추월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호소하고, 접종을 맞아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할 것 없이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의료체계도 개편 중이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환자와 종사자, 그리고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단축시켰다. 

권 1차장은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중증화 위험이 큰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지체 없이 추가접종을 받아달라.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접종자에 비해서 11배나 높다. 고령층이 얼마나 빨리 추가접종을 완료하느냐에 따라서 중증환자의 증가세를 막아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게 하고, 결국에는 일상회복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추가접종은 추가적으로 맞긴 하지만, 기본 필수접종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개인 방역수칙의 준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기본방역수칙 지키기‘, 특히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수도권은 10인까지 비수도권은 12인까지 하고 있는데, 반드시 이런 기본 방역수칙 지키기를 철저히 이행해주시기를 부탁한다”며 “나 자신과 동료, 그리고 친구를보호하기 위해 모임과 행사를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환기를 매 순간마다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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