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지소연·조소현 "정말 우승하고 싶다"

김태훈 2021. 11.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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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낳은 '월드클래스' 지소연(30·첼시)과 조소현(33·토트넘)이 우승을 말했다.

지난 9월 한국 남녀축구 통틀어 A매치 최다골(59골) 기록을 세운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지소연과 함께 한국 여자축구가 배출한 전천후 미드필더 조소현도 우승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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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들, 아시안컵 준비로 대표팀 합류
아시안컵 대비한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앞두고 나란히 '우승' 말해
지소연 ⓒ KFA

한국 여자축구가 낳은 ‘월드클래스’ 지소연(30·첼시)과 조소현(33·토트넘)이 우승을 말했다.


지소연과 조소현은 25일 파주 NFC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목표는 우승이다. 은퇴하기 전 한 번은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같은 바람을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A매치를 치른다. 내년 1월 인도서 개막하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을 대비한 평가전이다.


아시안컵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다.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2003년 대회(3위)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한국은 일본-베트남-미얀마와 C조에 묶였다.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한 일본은 여러모로 부담스럽지만, 베트남-미얀마는 꺾을 수 있는 상대로 꼽힌다.


캡틴 지소연은 “항상 대회에 참가할 때 우승을 목표로 준비한다. 쟁쟁한 팀들이 많지만 우리도 잘 준비해 올라왔다”며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9월 한국 남녀축구 통틀어 A매치 최다골(59골) 기록을 세운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2020-21시즌 첼시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연패, 리그컵 우승,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2년 연속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선정된 스타다.


조소현 ⓒ KFA

지소연과 함께 한국 여자축구가 배출한 전천후 미드필더 조소현도 우승을 꿈꾼다.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까지 5년 가까이 대표팀의 캡틴으로 헌신한 조소현은 "벨 감독과 함께 오랜 시간 함께했다. 이제는 선수들이 감독의 의도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제 대표팀에서 뛸 날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은퇴 전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이번이 절호의 기회 같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둘의 존재에 힘입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 사상 첫 월드컵 16강행, 2회 연속 월드컵 진출 등 숱한 업적을 일궜다. 선수로서 함께 뛸 수 있는 마지막 아시안컵에서 두 스타가 우승컵을 들고 포효할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도 둘의 바람처럼 부풀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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