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저격 "80 넘은 노정객 두고 코미디"

송태화 2021. 11. 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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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신경전이 계속되며 김 전 위원장과 범여권 인사들 간의 접촉설까지 나돌자 홍준표 의원이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의 합류를 매듭짓지 못하며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25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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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신경전이 계속되며 김 전 위원장과 범여권 인사들 간의 접촉설까지 나돌자 홍준표 의원이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의 합류를 매듭짓지 못하며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25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야를 넘나든 80(세) 넘은 노정객(老政客)을 두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웃지 못할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직접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됐던 김 전 위원장은 최종 결정을 유보하면서 합류에 선을 그은 상황이다.

홍 의원은 “골수 민주당 출신이 우리 당에 오는 것이 참 놀라웠는데 우리 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윤 후보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시대준비위원회’ 이끌게 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해 45년 보수 외길을 걸어온 박창달 전 국민의힘 의원을 차례로 거론한 것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는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인지 정권교대를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대선판이 돼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당혹스럽겠다. 안갯속 대선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취지에서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는 김 전 위원장을 “아날로그 시대에나 통하는 분”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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