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공공기관 최초 양자보안기술 도입

2021. 11.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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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 이하 ‘남부발전’)이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변화하는 업무환경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25일 공공기관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를 도입, 생성되는 양자 난수 기술을 개인별 보안 OTP 시스템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양자난수생성기’는 미래 전략기술로 분류되는 양자 보안기술의 하나로, 양자역학의 특성에 따라 자연에서 발생하는 불규칙성을 이용해 무작위 난수 숫자를 생성하는 장치로서,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외부 위협이나 해커의 공격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남부발전은 최근 재택근무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보자산의 활용 증가에 따라 급증하는 위험 요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정보보안 산업에서 민간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담당하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대응 방안을 고민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순수 국내 양자 기술을 보유한 이와이엘社 및 OTP 기술을 보유한 미래테크놀로지社 등 민간기업과 기술을 협력하게 되었으며, 남부발전은 이를 국내 양자기술 분야의 성장과 회사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로 삼아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양자난수생성기의 도입을 시작으로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민·관·공 협력을 지속 강화하여, 향후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보안 기업의 성장을 돕고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발전을 견인하는 리더로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자연의 힘을 활용한 난수 기술을 통해 정보보안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정보보안 분야의 민간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한 산업 발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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