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흥행에 NFT까지"..아이오케이, 블록체인 진출에 급등세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와 MOU 체결
25일 아이오케이는 전일 대비 7.73% 오른 2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전일 대비 10.8% 오른 2295원까지 올랐다. 아이오케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주연 배우 김현주의 소속사인 YNK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로, 지난 7월 YNK엔터테인먼트를 100% 인수했다.
이날 아이오케이의 호조세는 블록체인 사업 진출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이오케이는 미디어그룹 IHQ, 중장비 전문업체 광림, 호텔업체 서울미라마 등과 공동출자해 신규법인 GDA(Global Digital Asset)를 설립하고, NFT, 메타버스, 크립토 펀드(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GDA는 아이오케이 등이 보유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NFT와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25일 IHQ는 아이오케이 등과 함께 만든 신규법인 GDA가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와 NFT 및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업과 단체들은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질의 NFT 콘텐츠 제작 및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아이오케이는 자회사 소속 연예인 김현주가 출연한 '지옥'의 흥행으로 한차례 각광을 받았다. 작품 공개 전부터 주가가 연일 상승했던 아이오케이는 '지옥'이 공개된 19일 전일 대비 6.3% 오른 1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품 공개 하루만인 22일에는 16% 가량 오르기도 했다. 다음날인 23일 9.1% 하락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기준 '지옥'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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