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딜레마' 롯데, 마차도와 1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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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내야진에는 유격수 마차도가 있다.
만약 '마차도가 있다'를 '마차도가 없다'로 바꾸면 롯데 내야진의 근간이 흔들릴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만큼 롯데 내야진에서 마차도가 차지하는 수비 비중은 크다.
수비만 따지면 리그 최고의 유격수인 마차도는 지난 2시즌 동안 롯데 내야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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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뛰어난 유격수 수비능력이 강점인 마차도 |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내야진에는 유격수 마차도가 있다. 만약 '마차도가 있다'를 '마차도가 없다'로 바꾸면 롯데 내야진의 근간이 흔들릴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만큼 롯데 내야진에서 마차도가 차지하는 수비 비중은 크다. 단순히 내야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하고, 병살 플레이나 중계 플레이 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격수 포지션이라서만은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마차도가 보여주는 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적인 타구 처리 능력은 KBO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가장 뛰어나다.
▲ 2020시즌에 비해 장타력이 감소한 마차도(출처=야구기록실,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물론 2021 시즌 롯데 타선은 전준우, 한동희, 정훈, 안치홍, 손아섭 등 주축타자들이 약진하며 팀 공격력 만큼은 리그 정상급 화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외국인 타자의 파괴력이 아쉬울 것 없었을지 몰라도 다가오는 시즌은 사정이 다르다.
우선 정훈과 손아섭이 FA로 풀려 내년에도 동행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이대호는 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했고 전준우 역시 내년 시즌 활약을 장담할 수 없는 나이다. 불안 요소가 적지 않기 때문에 공격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 영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롯데 프런트는 지난해 마차도와 맺은 계약사항에 포함되어 있는 1년 계약 연장 발동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마차도의 대체자를 찾는 것 역시 녹록지는 않다. 지난해 1년 간 마이너리그가 중지되면서 메이저리그도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아시아 시장을 향하는 선수층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긴 마차도 |
ⓒ 롯데자이언츠 |
수비만 따지면 리그 최고의 유격수인 마차도는 지난 2시즌 동안 롯데 내야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롯데 투수들도 마차도의 수비를 믿고 맘 편히 투구한다는 말을 할 정도다. 하지만 내년 이후 타선의 상황을 고려하면 연장 계약을 확신할 수는 없다.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내년 반등을 위해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생애 첫 FA' 정훈, FA 등급제 최대 수혜자 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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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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