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백정현, 일구상 최고 타자·투수상 수상

배영은 2021. 11.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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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3)와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34)이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최고 타자상과 투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포스트시즌에도 맹활약한 올 시즌 타격왕 이정후. [뉴스1]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25일 일구상 9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했다. 이정후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최고 타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60을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타격 1위에 올랐다. 1994년 타격왕(0.393)이었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에 이어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등극하는 역사를 썼다.

데뷔 15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낸 '대기만성형 투수' 백정현은 처음으로 최고 투수상을 품에 안게 됐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면서 평균자책점 2위(2.63), 다승 공동 4위(14승)에 올랐다.

의지노력상은 홀드 4위(24개)에 오른 LG 트윈스 투수 김대유가 받는다. 2010년에 프로 데뷔한 김대유는 지난해까지 1군 39경기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64경기에 등판해 LG 불펜의 핵심 투수로 떠올랐다. 신인상은 44경기에 등판해 홀드 20개를 올린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에게 돌아갔다.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군 이강철 감독은 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한다. 충암고를 전국대회 2관왕(대통령배, 청룡기)으로 이끈 이영복 감독이 아마 지도자상, 박근영 심판위원이 심판상, 두산 베어스 운영 2팀(육성)이 프런트상을 각각 받는다.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일구회는 앞서 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를 일구대상 수상자로 발표한 바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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