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증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불구 기술주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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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장을 하루 앞두고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 우려 속에서도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이 기술주들의 상승을 유인했다.
국채금리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0만건 이하로 하락하면서 상승했지만 이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4.1%나 치솟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낙폭을 줄였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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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장을 하루 앞두고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 우려 속에서도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이 기술주들의 상승을 유인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하락한 3만5804.38에, S&P500 지수는 0.23% 오른 4701.46에, 나스닥 지수는 0.44% 상승한 1만5845.23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연이어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소화해 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전 1.68%까지 상승하며 기술주를 압박했다. 국채금리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0만건 이하로 하락하면서 상승했지만 이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4.1%나 치솟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낙폭을 줄였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오후에 발표된 FOMC 회의록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인플레 추가 상승 시 조기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국채 금리 하락 효과로 나스닥은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했다.
메타,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1%가량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 소식에도 테슬라는 낙폭을 회복하고 0.6%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2.9% 상승하며 최고가 돌파 도전에 나섰다. AMD 주가도 5% 상승하며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다.
HP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나 치솟았다.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셰브런이 0.75% 상승했고 엑손모빌은 0.45% 올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유통 관련 기업들의 주가 폭락도 두드러졌다. 의류 업체 갭 주가는 24%, 백화점 체인 노드스톰은 29%나 급락했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 파트너는 "최근의 강력한 경제 지표는 Fed가 조기 긴축 정책을 시행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고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클라인탑 찰스 슈왑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Fed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성장주보다는 금융과 에너지 등 경기 방어적 업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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