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디지털=피지털 시대 !

손다예 2021. 11. 25. 0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피지털 패션의 시대가 도래했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전용 드레스 ‘이레데선스(Iridescence)’.

최근 패션계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피지털(Physical + Digital)’에 도전하고 있다. 더 이상 가상세계 속의 아바타가 아닌, 현실의 사람들이 가상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 2019년 디지털 패션 브랜드 패브리컨트가 만든 세계 최초의 디지털 전용 드레스가 무려 950달러(약 1035만 원)에 판매된 걸 계기로 전 세계에서 디지털 기반의 패션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다.

칼 라거펠트의 NFT 피규어 출시를 기념하며 칼 라거펠트 스타일을 재현한 가상 인플루언서 릴 미쿠엘라.

그중 스니커즈 브랜드 RTFKT는 요즘 가장 ‘핫’한 가상 패션 브랜드. RTFKT 스니커즈는 구매자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발을 비추면 가상 스니커즈가 합성돼 보여지는 방식이다. 얼핏 인스타그램의 필터 기능과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은 RTFKT 스니커즈가 NFT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 때문에 각각의 스니커즈는 고유 넘버를 가지고 있고, 한정 판매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 경매 사이트에서 NFT 스니커즈 600켤레가 7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디지털 패션 플랫폼 디메터리얼라이즈에서 제작한 가상 드레스.

또 다른 가상 패션 브랜드 디메터리얼라이즈가 만든 의류와 액세서리는 가상현실 속의 아바타에게 입힐 수 있을 뿐 아니라 AR 카메라로 실제 몸을 비췄을 때 화면에서 착용해 볼 수도 있다. 아바타와 내가 하나의 패션 아이템을 공유하는 셈이다.

슈즈 브랜드 버팔로 런던과 디지털 패션 브랜드 패브리컨트가 협업한 NFT 스니커즈.

이제, 차원의 문을 열고 현실세계로 넘어온 가상 패션을 열린 마음으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