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직 건수 52년만에 최저..금리 인상 앞당기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0만명 이하로 하락했다.
고용 호조에 이어 이날 발표될 미국 인플레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상승하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날 오전 발표될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와 채권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원PCE 상승세도 이어질 가능성
Fed 입장 변화시 금리 인상 빨라질 듯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0만명 이하로 하락했다. 고용 호조에 이어 이날 발표될 미국 인플레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상승하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24일(현지시간) 지난주(11월 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7만1000건 감소했다. 다우존스 집계 시장 예상치 26만건과 비교해도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노동부는 이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69년 11월 15일 19만7000명을 기록한 이후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2.1%였다. 시장 예상 2.2%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앞서 발표된 속보치 2.0%에 비해서는 상향 조정됐다.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해 시장 예상치 0.2% 증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CNBC방송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하락이 고용 개선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해온 연방준비제도(Fed)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임이 결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강조한 상황에서 고용 회복이 가속화 하면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조기 완료와 선제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 폭을 확대해 1.68%까지 올라갔다. 이날 오전 발표될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와 채권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근원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하게 참조하는 지표다.
이날 오후에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에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1%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교도관과 수감자 성관계 영상 유출…발칵 뒤집힌 영국 - 아시아경제
- "승강기없어 미안하다"던 부부, 배달기사에 "복숭아 1박스 가져가세요" - 아시아경제
- 사람 머리만한 나비가 손잡이에…일본 지하철에 등장한 불청객 - 아시아경제
- 무거운 수박 놔두고 복숭아만 '쏙'…간은 크고 손은 작은 '과일도둑' - 아시아경제
-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으로 올린 男 벌금 200만원 - 아시아경제
- "미혼모 지원금이 뭐라고…임신한 아내 혼인신고 거부하네요" - 아시아경제
- "짧은 반바지 입고 쭈그려 앉았다가 성추행범 몰려"…무리한 수사 또 논란 - 아시아경제
- 유명 푸드코트 음식서 바퀴벌레가…업주 "종종 있는 일, 저도 그냥 넘어간다" - 아시아경제
- "목욕탕 신기해서"…불법촬영하고 황당 변명한 중국 관광객 - 아시아경제
- "주차봉에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 너무합니다"…아파트공지문 '한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