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지지율도 의혹도 한 끗 차이 접전

지영의 2021. 11. 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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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지지율이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으로 좁혀졌다.

대선이 10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 모두 큰 의혹에 휩싸여 있어 대통령 자리를 결정지을 요인은 도덕성 검증 추세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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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쿠키뉴스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지지율이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으로 좁혀졌다. 대선이 10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 모두 큰 의혹에 휩싸여 있어 대통령 자리를 결정지을 요인은 도덕성 검증 추세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 ‘초박빙’…지지율 오르는 李, 하락하는 尹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다자 가상대결에서 38.4%, 이 후보가 37.1%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p로, 격차가 극히 좁혀진 양상이다.

한동안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우위인 추세가 이어졌으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2주 사이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바짝 따라잡았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9.3%p였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3.3%p) 내리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4.7%p) 오르면서 접전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같은 시기에 진행된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관측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직전 조사인 2주전 대비 0.3%p 하락한 44.1%, 이 후보는 2.4%p 상승한 37.0%를 기록했다.

대통령 자리 결정지을 요인은…도덕성 검증에 집중

대선은 이날 기준 105일 앞으로 다가왔다. 결정의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민심에 영향을 줄 요인은 도덕성 검증 추세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모두 도덕성 관련 대형 의혹을 걺어지고 있다. 윤 후보 관련 ‘고발 사주 의혹’과 이 후보 관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특별검사 도입 신경전이 벌어지는 상황.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도 두 사안 모두 각각 과반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도 상대 후보의 의혹 검증에 더욱 날을 세우는 양상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 설치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가족 비리 제보센터’를 방문해 “홍준표 전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불행해진다고 말했다”며 “이를 막으려면 윤 후보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사건을 검증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윤 후보가 공직에 있을 때 가족이나 측근과 관련 여러 가지 권력 작용을 통해 힘으로 덮거나 조작했다는 의혹 관련 제보도 많다, 공직자가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검증하기 위해 국민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후보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당국에 입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이 후보의 친형(고 이재선 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경기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았다.

특위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은 “평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행정·응급입원이라며 감금 행위를 한 일이 없는지 따져보겠다. 당국은 행정입원을 가장한 강제입원 자료 일체를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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