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찬 설득에도 金으로부터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확답 못 얻어(상보)

나주석 2021. 11. 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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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회동을 갖고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등은 깔끔하게 매듭짓지 못했다.

만찬을 겸한 이 자리를 마친 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도와는 주겠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는 문제는 시간을 더 갖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일단 김 전 위원장 선대위 합류라는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일단 25일 본부장급 인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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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시간 더 갖겠다"
김종인 "확정적 얘기 안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회동을 갖고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등은 깔끔하게 매듭짓지 못했다. 윤 후보는 일단 선대위 사령탑인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공석에 둔 채 본부장급 인사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24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김 전 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자리를 가졌다. 만찬을 겸한 이 자리를 마친 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도와는 주겠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는 문제는 시간을 더 갖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며 "제가 구체적으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보다 먼저 자리에 나온 김 전 위원장은 "특별한 결과라는 게 나올 수가 없고 내가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후보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무슨 후보하고 특별한 이견이 생겨서 하는 게 아니고 선대위라고 하는 것이 잡음이 생기면 될 수가 없다고 얘기를 한 것"이라며 "처음부터 출발을 잘해야지 도중에 가서 쓸데없는 잡음이 생겨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가 나오면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비를 제대로 하고 출발을 하자는 뜻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등과 관련 김 전 위원장 "확정적 얘기는 안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선대위 인선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김병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의 인선 문제 등이 불거진 뒤 난기류에 빠졌다. 이날도 권 사무총장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아와 설득 작업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일단 김 전 위원장 선대위 합류라는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일단 25일 본부장급 인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괄본부장 발표를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도 지사, 홍보미디어본부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무지원본부장 권 사무총장,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등이 내정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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