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수상태양광, 높은 잠재력..원전 9기 발전량"

이지은 2021. 11. 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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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국내 최대 규모의 부유식 수상태양광 현장인 경남 합천댐을 찾아 주민들을 격려하고,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별도의 토목 공사나 산림 훼손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라며 수상태양광의 높은 잠재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COP26에서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우리 수상태양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인도네시아와는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많은 나라가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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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국내 최대 규모의 부유식 수상태양광 현장인 경남 합천댐을 찾아 주민들을 격려하고,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별도의 토목 공사나 산림 훼손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라며 수상태양광의 높은 잠재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합천 물문화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우리의 수상태양광은 9.4기가와트에 달하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원전 9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연간 생산하는 전기(41.5메가와트)가 합천군민 수보다 많은 6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합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의 73%를 충당하는 한편 온실가스(2만6000톤), 미세먼지(30톤) 감축 효과도 있다고 추켜세웠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상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COP26에서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우리 수상태양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인도네시아와는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많은 나라가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총 767억이 투자된 합천댐에서 인근 지역 주민 1400명이 20년간 매년 투자금의 10%를 투자 수익으로 받게 되는 점을 언급하며 "참여 주민들에게 국내 최초의 수상태양광 연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사례를 확대하겠다"며 "댐 고유의 기능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우리의 강점을 중심으로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수상태양광 관련 전문가, 공사 관계자 등은 수상태양광을 지역 홍보에 활용할 방안과 수상태양광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사업이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또 사업 이익이 군민에게 배분되는 그런 사업으로 이뤄졌다는 게 매우 뜻깊다"며 "태양광도, 수력 발전도 모두가 100% 국산기술이라고 하니 합천댐에서 만들어진 모든 재생에너지가 다 우리 국산의 기술과 국산 제품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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