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김강우 '공작도시', 파국으로 치닫는 혼돈..티저 공개

박정선 2021. 11. 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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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JTBC 새 수목극 ‘공작도시’가 파국으로 치닫는 혼돈의 도시를 담은 3차 티저 영상을 24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수애(윤재희), 김강우(정준혁)를 비롯해 김미숙(서한숙), 이이담(김이설), 이학주(한동민) 등 화려한 배우진으로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위태로운 수애와 김강우의 관계는 물론 수애의 삶을 파고드는 미스터리한 존재 이이담까지 극단으로 치닫는 갈등을 그리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먼저 아내 수애의 불길한 촉을 자극하는 김강우의 말로 시작된 영상은 김강우와 이이담의 아찔한 상황을 목격하는 수애를 비추며 파국을 예고한다.

또한 “민정수석을 징검다리 삼아 대통령으로 만들어라”라는 시어머니 김미숙의 한 마디가 더해지면서 일국의 대통령을 만드는 뜻을 세운 성진가(家)란 대체 얼마나 위력적인 가문일지 짐작케 한다.

이어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수애 앞에 이이담이 끼어들면서 수애의 삶에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내가 다 용서하고 참고 살겠다는데 네가 뭔데 끼어들어”라는 말 속에선 날 선 경계심을 바짝 세우는 수애의 초조함이 다분히 느껴진다.

그런 그녀를 향해 “미친 사람 같다”며 거침없이 내뱉는 이이담과 들끓는 감정을 폭발시키는 수애의 모습으로 갈등이 점증된다. 더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가시밭길을 자처하고 들어선 수애 앞에 과연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기대하세요, 아주 철저하게 망가뜨려줄 테니까”라며 비릿한 미소를 짓는 수애의 표정까지 압도적인 엔딩을 선사, 과연 이 같은 선전포고가 누구를 향한 것일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공작도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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