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로맨스' 류승룡 애드립 영상 "명불허전 능청 연기 달인"

박상우 2021. 11. 24. 14: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본인지 애드립인지 구별이 안되는 류승룡의 연기가 영화의 백미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남녀노소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가 류승룡의 애드립 영상을 공개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영상은 명불허전 애드립 황제 류승룡의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 담긴 연기를 모두 모아 영화를 본 관객들은 물론 예비 관객들에게까지 폭소를 유발한다.

류승룡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현은 7년째 슬럼프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전 부인부터 사춘기 아들, 천재적 재능을 지닌 제자와 버라이어티하게 얽히고설킨 인물이다.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의 마음을 달래고자 찾아간 방 앞에서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물들인 대사 "너도 나중에 이혼해 보면 알아"와 불같이 화내는 전 부인 미애(오나라)에게 소심하게 반항하는 "무시하지마"라는 대사가 류승룡의 애드립이었다.

현의 집에서 술에 취해 뻗은 유진(무진성)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장면과 유진의 솔직하고 대담한 모습에 당황한 현이 갑자기 뛰어가는 장면 또한 마찬가지다.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류승룡이 순발력과 센스를 동원, 대사와 몸짓 하나도 현으로 승화시켰다.

이처럼 영화 곳곳에 깨알 같은 애드립으로 매 장면을 더 재미있게 완성한 '장르만 로맨스'는 꼭 봐야 하는 유쾌한 영화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