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조2500억원 규모 테슬라 주식 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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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지분을 또 내다팔았다.
앞서 머스크 CEO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10%를 매도할지 묻는 트윗을 올린 이후 연이어 테슬라 주식 매도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이로써 머스크 CEO는 지금까지 총 92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고 총 99억달러(약 11조78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머스크 CEO는 앞서 트위터에서 시사한 바와 같이 자신의 테슬라 지분 중 1700만주를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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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지분을 또 내다팔았다. 이번엔 10억5000만달러(약 1조2500억원) 규모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 CEO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93만4091주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총 10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앞서 머스크 CEO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10%를 매도할지 묻는 트윗을 올린 이후 연이어 테슬라 주식 매도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그는 이날 주식 매도와 함께 215만주에 대한 스톡옵션도 행사했다. 이로써 머스크 CEO는 지금까지 총 92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고 총 99억달러(약 11조78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머스크 CEO는 앞서 트위터에서 시사한 바와 같이 자신의 테슬라 지분 중 1700만주를 팔아야 한다. 지금까지 머스크 CEO가 공언한 주식 매도 규모 중 절반에 달하는 지분을 판 셈이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 CEO가 트윗을 올리고 지분을 팔기 시작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자 그가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 CEO가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한 주식 수는 640만주라고 설명하면서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 CEO가 내야할 세금이 3억8000만달러(약 4518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은 스톡옵션 행사가격과 스톡옵션 행사 당시 실제 주가의 차이에 매겨진다. 즉, 주가가 떨어지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도 줄어들게 된다는 의미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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