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우크라 초청..中·러시아 견제

박병희 2021. 11. 24.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9~10일 화상으로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중국, 러시아와 갈등 관계인 대만과 우크라이나가 포함됐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된 110개국 명단을 공개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만은 포함됐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9~10일 화상으로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중국, 러시아와 갈등 관계인 대만과 우크라이나가 포함됐다.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회의라는 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된 110개국 명단을 공개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만은 포함됐다.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도 명단에 들어갔다. 한국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라크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이지만 전제 군주정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은 초청 명단에서 빠졌다. 미국의 우방이지만 권위주의 정권이 통치하는 이집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인 터키는 참가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를 규합해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겠다는 취지의 행사다.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확장에 맞서 동맹과 파트너를 규합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이다.

미 국무부는 "권위주의에 대항하고, 부패에 맞서 싸우며, 인권 존중을 증진한다"는 세 가지 주제에 민주주의 회의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