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배송불가".. 도민 불편, 공동배송으로 없앤다

문정임 2021. 11. 2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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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용자와 택배회사를 연결하는 공동배송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 공동배송, 제주산 물품 공동배송, 공유공간 매칭 등 3가지 서비스로 이뤄진다.

도민 불편이 가장 많은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 실증은 이용자가 최종 배송지를 특정 물류회사의 육지거점센터로 입력하면 해당 업체에서 물건을 받아 제주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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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이용자 연결 플랫폼 도입
육지로 나가는 물품도 공동 운반
실증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
제주도가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물류 앱을 개발, 실증 작업에 들어갔다.


제주도가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용자와 택배회사를 연결하는 공동배송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도민의 물류기본권과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의 현장 실증을 2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 공동배송, 제주산 물품 공동배송, 공유공간 매칭 등 3가지 서비스로 이뤄진다.

도민 불편이 가장 많은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 실증은 이용자가 최종 배송지를 특정 물류회사의 육지거점센터로 입력하면 해당 업체에서 물건을 받아 제주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최종 배송지를 선택하기 전 도가 개발한 공유물류 앱에 접속해 원하는 물류회사를 선택, 해당 회사의 육지거점센터 주소를 기재하면 된다. 해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배송대행지를 경유해 국내로 들여오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제주거점센터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소비자라면 직접 센터를 방문해 주문한 상품을 찾아갈 수도 있다.

반대로 제주에서 육지부로 가는 물품을 모아 공동물류 육지거점센터로 운반하는 제주산 물품 공동배송서비스와 물품 보관을 위한 공유공간 매칭 서비스에 대한 실증도 함께 진행된다.

도는 서비스별 플랫폼 실증 후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말까지 실증단을 모집하고 있다. 도서지역 배송불가 상품 공동배송 서비스 참여자에게는 육지배송 대행지에서부터 제주거점물류센터까지 소요되는 추가배송비의 50%를 지원한다. 공유공간 매칭 서비스 실증 참여자에게는 공간이용 신청 1건당 1만원을 지원한다.

조선희 통상물류과장은 “제주도민들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물류와 관련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유물류 플랫폼이 정착되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증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2021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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