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따돌리고 美 공조..대만, 반도체 외교 행보

차민영 2021. 11. 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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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 협력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5시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제2차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를 열고 공급망, 경제압박 대응, 디지털 경제와 5G 네트워크 보안, 과학기술 협력 등 4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대만은 디지털경제와 5G 네트워크 안전과 관련해 내년에 EPPD 구조에서 제4회 대만·미국 디지털경제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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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만, '2차 경제번형 파트너십 대화'
대만, 반도체 공급망 중추 TSMC 보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미국과 대만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 협력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5시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제2차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를 열고 공급망, 경제압박 대응, 디지털 경제와 5G 네트워크 보안, 과학기술 협력 등 4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만에서는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과 우정중 과학기술부장이 대표단을 이끌었다. 양 측은 반도체 공급망 관련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적인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공급망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다.

왕메이화 경제부장은 경제협박 대응에 대해 "모든 경제체제가 외부의 협박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 국제무역 규칙을 위반하는 경제적 협박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대만은 디지털경제와 5G 네트워크 안전과 관련해 내년에 EPPD 구조에서 제4회 대만·미국 디지털경제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5G 네트워크 안보 구조와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 등에 협력한다. 또한 제1차 과학기술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대만은 미국이 중국과 전략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서 반도체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대만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전세계 반도체 공급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왕메이화 경제부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이 리투아니아에 대한 중국 압력을 언급하면서 해당 국가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발트해 연안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 중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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