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있으면 뭐하나..그녀의 위치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이한나 2021. 11. 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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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신변보호자 참변' 사건과 관련해 해당 피해 여성은 범인이 찾아온 순간 다급하게 스마트워치의 신고 버튼을 두 번이나 눌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워치는 제대로 신호를 보냈지만 연동된 112신고시스템이 위치값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끔찍한 사건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워치 앱의 자체 위치 측위 방식을 112신고시스템에 적용해 3초 안에 신고자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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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잘 보냈지만..112신고시스템 위치값 제대로 못 잡아
신변보호 위한 스마트워치시스템ⓒ연합뉴스

이른바 '신변보호자 참변' 사건과 관련해 해당 피해 여성은 범인이 찾아온 순간 다급하게 스마트워치의 신고 버튼을 두 번이나 눌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워치는 제대로 신호를 보냈지만 연동된 112신고시스템이 위치값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끔찍한 사건은 발생하게 된 것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통신사를 통해 피해자의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로도 위치를 추적했지만 마찬가지로 정확한 조회에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워치에 회선을 제공한 통신사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대기업 참여 제한업종이어서 중소기업들이 입찰해 구축한 것으로, 회선만 우리 것을 가져다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모든 전자기기의 와이파이와 위성(GPS) 측정 방식은 지하나 일부 건물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스마트워치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번 사건에서도 기지국 측정만 가능했고 결과적으로 큰 오차가 발생했다.


신변보호 대상자는 스마트워치를 제공받을 때 위치값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경찰이 강조해주지 않는 이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이미 2017년에도 경찰은 스마트워치 위치값 오류 가능성을 피해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최근 문제점을 보완한 '신변보호 위치확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워치 앱의 자체 위치 측위 방식을 112신고시스템에 적용해 3초 안에 신고자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시스템을 개발한 부서에서 현장에 시스템이 하루빨리 적용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 등을 적극적으로 했지만 연말까지 시범운용 기간이었던 관계로 일선 경찰서에는 적용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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