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어깨통증, 오십견 아닌 '이것'일 수도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1.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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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실제 유착성관절낭염이 발생하면 어깨 통증을 겪게 된다.

그러나 중년에 접어들면서 생기는 어깨 통증이 유착성관절낭염 때문만은 아니다.

통증은 주로 어깨 관절 앞쪽에서 발생하며, 팔을 올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팔을 올린 후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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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부위까지 팔을 올렸을 때 어깨 통증이 사라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오십견은 노화 과정에서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주로 50대에 많이 발생해 오십견(五十肩)으로 불린다. 실제 유착성관절낭염이 발생하면 어깨 통증을 겪게 된다. 통증으로 인해 팔을 올리거나 크게 휘두르는 것은 물론, 심해지면 숟가락을 들거나 머리를 빗는 등 가벼운 동작도 제한된다.

그러나 중년에 접어들면서 생기는 어깨 통증이 유착성관절낭염 때문만은 아니다. 회전근개파열 역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두 질환은 구체적인 양상과 치료 등이 다른 만큼, 차이점을 정확히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여주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끊어진 상태다. 대부분 어깨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근육 손상이 누적돼 발생하지만, 골프나 테니스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과도하게 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 역시 유착성관절낭염처럼 팔을 들 때 통증이 생긴다. 그러나 특정 지점까지 팔을 올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통증은 주로 어깨 관절 앞쪽에서 발생하며, 팔을 올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팔을 올린 후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기도 한다.

파열 정도가 경미하면 약물치료 또는 주사·물리치료를 실시한다. 그러나 점차 손상 정도가 심해지고 통증·강직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근육 지방변성으로 인해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재파열 위험 또한 높아진다.

회전근개파열 발생 초기에는 운동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팔꿈치를 잡고 올리는 ‘거상운동’이나 팔을 옆구리에 붙이고 바깥쪽으로 돌리는 ‘외회전운동’, 손을 뒤에 놓고 올리는 ‘내회전 운동’, 팔을 몸 쪽으로 당겨주는 ‘내전운동’ 등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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